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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양국,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군사동맹은 아니지만 사실상 최고 수준의 협력관계로 한 차원을 더 뛰어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조선이 영국과 수교한 지 140년 만에 양국 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통령실은 20일 밤(현지시간) 영국과 함께 발표를 통해 리시 수낙 총리와 함께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한영 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이전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며,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의지를 담을 것입니다. 또한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규칙기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G20, G7 등에서의 다자 무대에서의 공조에도 합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영 양국은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및 방산 공동수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방산협력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합동 훈련을 확대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해양 공동순찰을 추진하는 등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이번 격상을 통해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깊이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영 양국은 각자의 강점과 역량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며,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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