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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젤코 콤쉬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위원장과 수료 이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양국은 개발 협력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회담을 통해 윤 대통령과 콤쉬치 대통령위원장이 양국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교역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합의한 경제협력협정을 기반으로 양국 협력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말했다.

콤쉬치 대통령위원장은 그간 한국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진행 중인 관세 위험관리 프로세스 개선사업을 통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관세 행정을 현대화하는 데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대한 깊은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개발 협력 분야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기간 중 최소 30개국에서 최대 50개국에 이르는 나라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별 국가와 경제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동시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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