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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여당 일각의 주장에 "한국의 우크라이나 전장 참전 선언과도 같은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윤 의원은 14일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단순하게 흑백 논리로 북한과 러시아가 가까워지니까 우리가 군사무기를 지원해야 된다는 논리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방송에 출연한 국민의힘 의원인 성일종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 군사기술이 공유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가 대응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K-방산 첨단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 러시아도 굉장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성 의원은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기술을 제공하면 우리도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메시지가 러시아에 분명히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미친 것"이라고 다소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북한과 러시아가 이렇게 밀착된 것은 사실 윤석열 정부한테 절반의 책임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을 강조하고 군사 훈련하고 심지어 사실상 한미일 군사동맹까지 나가는 그런 분위기를 몰아갔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도 똑같이 한미일 공조에 대응해야 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신원식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 "채 상병 사망사고 의혹을 차단하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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