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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국에 대한 의존도 낮추고 태양광 모듈 자체 생산 확대 추진

유럽은 태양광 모듈 생산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태양광·수소·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의 45%를 확보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EU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22%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EU는 매년 100GW 규모의 풍력과 태양광발전 시설을 새로 지어야 한다고 한다. 이는 하루에 축구장 17개 크기의 태양광발전 시설과 풍력발전기 20대를 설치해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전해진다.

유럽 내 최대 경제 규모인 독일도 대규모 태양광발전 시설 확충에 나서야 한다. 독일은 2030년까지 전력 소비의 80%를, 2035년까지는 100%를 재생에너지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은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시설 용량을 215GW로 확대하도록 재생에너지법에 추가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 용량이 8GW에 그치는 만큼 목표 달성에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EU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태양열에너지를 최대 단일 에너지원으로 키워 산업 발전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럽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많이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동안 유럽이 수입한 태양광 패널 중 4분의 3 이상이 중국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단일한 공급망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유럽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유럽은 자체 생산 확대와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럽의 태양광 모듈 생산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을 확대하는 추진은 환경 친화적인 녹색 에너지 정책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는 유럽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유럽은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자립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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