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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했으나 이스라엘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국무부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 일정에 동행하길 원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며 거절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스라엘 측에 방문 일정 조율을 위한 공식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와이넷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으로 지지를 표현하길 원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혼자서 이스라엘에 방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유럽 순방 때 이스라엘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대인 학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증조부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희생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통령은 이스라엘 의회 화상연설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비유하며 무기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방문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마스의 공격 다음 날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와 연대 입장을 전했으며, 나토 본부를 방문해 이스라엘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안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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