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러시아의 곡물수출을 보장해온 흑해곡물협정 종료로 인해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분 밀 가격이 하루 사이에 11%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통화기금(IMF)은 국제곡물시장의 장기혼란과 식품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는 9월 인도분의 밀 가격이 전날 대비 11.4%까지 치솟아 1부셀당 약 27.22kg 기준 7.43달러까지 급등하였다. 이러한 가격 상승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뿐만 아니라 옥수수 가격도 이틀 연속 상승하여 지난 18일에는 5.63% 상승하였고, 19일에는 3%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이후로 주요 곡물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 시간으로 자정(한국시간 20일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로 가는 모든 선박은 잠재적으로 군용 물자를 운반하는 선박으로 간주하며 해당 선박의 국적국도 우크라이나 분쟁의 당사자로 간주할 것"이라고 선언하여 곡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미국 백악관도 흑해에서 운항 중인 곡물 운반선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 접근로에 해저 지뢰를 설치했다"며 "이것은 흑해에서 민간선박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를 비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곡물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상황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식품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황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