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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태, 과거 유사한 사례 다시 주목받아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압사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하룻밤에 150명을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주요 외신들도 이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도 세계 각지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와 AP통신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의 한 축구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팀 경기에서 홈팀이 패배하자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면서 경찰이 진압용 최루탄을 발사했고, 출구 근처에서 이동하던 사람들이 서로 밀려 약 130여명이 사망하고 320여명이 다쳤다.

또한, 작년 5월에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의 한 교회의 자선장터에서 음식을 받으러 온 어린이를 포함해 31명이 사망했으며, 작년 1월에는 카슈미르에서 힌두교 순례자들이 새해기도 사원으로 몰려들면서 12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의 한 교회에서는 밤새 진행된 종교행사 중 29명이 숨지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공연 중 팬들이 무대 쪽으로 밀려들면서 9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2013년에는 브라질 산타마리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로 인해 230명 이상이 압사 또는 질식으로 사망했다. 2010년 11월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물 축제 마지막 날 사고로 350명이 사망했다.

인도에서도 2005년 1월 마하슈트라주와 2008년 8월 히마찰프라데시주의 힌두교 사원에서 순례객들이 모여 265명과 145명이 각각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같이 압사 사고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였으며 이태원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압사 사고는 대규모 이벤트나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련 당국과 이벤트 주최자들은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관중들은 침착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앞으로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예방 조치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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