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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의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외국 의과대학 졸업생의 국내 의사 국가시험 최종 합격률은 약 33%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의사 국시 전체 합격률인 90%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신현영 의원을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외국 의대 의사국시 통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국 의대 졸업자가 예비시험과 국시를 통과하고 최종적으로 국내 의사면허를 받는 비율은 33.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의대 졸업자를 포함한 의사국시 전체 합격률은 2018년에는 95.8%, 2019년에는 95.6%, 2020년에는 97.0%, 2021년에는 86.3%, 2022년 상반기에는 97.6%, 2022년 하반기에는 95.9%이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외국 의대를 졸업한 후에도 국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2005년부터 2023년까지의 국가별 최종 합격률을 살펴보면 (응시자가 10명 이상인 국가 기준), 영국이 70.4%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파라과이(50.0%), 헝가리(47.9%), 독일(44.2%), 호주(44.1%), 러시아(40.9%), 우즈베키스탄(33.3%), 일본(26.7%), 미국(14.2%), 필리핀(6.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현재로서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외국 의대는 38개국, 159개의 대학이 있습니다.

외국 의대 졸업 후 국내 의사면허를 취득하려면 해당 국가에서 의사 면허를 먼저 얻은 뒤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의사국시라는 국가시험(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을 응시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의사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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