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오키나와 앞바다 물결이 붉은 핏빛으로 물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현상은 오키나와 나고시 나고항에 위치한 오리온 맥주 공장에서 냉각수 유출 사고로 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7일 오전 5시35분경 일본 현지 매체인 마이니치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은 "프로필렌글리콜을 포함한 냉각수 누출 사고가 오리온 맥주 공장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냉각수에 함유된 프로필렌글리콜은 유출 시 붉은색으로 표시되도록 일부러 착색된 것이다.

당국의 조사 결과, 냉각 장치 파이크의 파손으로 냉각수가 강으로 흘러나갔으며, 약 2시간 후인 오전 9시30분경에 유출이 멈춘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행히도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오리온 맥주 공장 측은 "프로필렌글리콜은 미국 독성 물질 질병 등록국에서 안전하다고 인정된 식품 첨가물"이라며 "냉각수는 인체나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와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는 사과도 전했다.

공장 측은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냉각수 공급 정지 설비 등을 강화하고, 냉각수 유출 방지를 위해 액체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공장은 유출 지점을 보수하고, 냉각수 유출 방지 대책을 수립하여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건을 통해 보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