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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학교, 코리안 인터내셔널 스쿨으로 도약" - 최윤 회장의 새로운 비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금강학원의 이사장으로서 최윤 회장은 금강학교의 이름을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KIS)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한민족의 뿌리가 있는 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한 큰 변화입니다. 최 회장은 교명뿐 아니라 교복, 교가, 교기 등도 변경하고,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커리큘럼을 강화하여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금강학교는 1946년 재일동포 1세들이 후손의 민족 교육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1961년에는 한국 최초의 재외한국학교로 인정받았으며, 1985년에는 일본 정부로부터도 학교 인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십년간의 교육과정 부재와 우수 교원 확보의 실패로 인해 금강학교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학생 수는 400여 명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학업성취도 또한 오사카 최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매년 운영에 적자만 수억원에 달하고 있어, 재일동포 사회에서는 학교 통폐합 논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은 재일동포 3세 출신 기업가로서 주변인의 고민을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이니치(재일 한국인)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업계 2위의 저축은행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계 기업인이라는 라벨을 붙여다니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교육을 통해 성공하는 것은 현지 사회에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동기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 회장은 부모님께 "성공을 이루거든 가장 먼저 금강학교에 입학시키세요"라는 말씀을 자랑스럽게 전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의 새로운 비전 아래,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스쿨은 한민족 학생들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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