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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36억원 투입… 43개국 1800개 학교에 한국어반 개설

교육부가 올해 236억원을 투입하여 43개국 1800개 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보급하며, 교원양성과정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K-POP과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어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계획은 신남방과 신북방 지역의 한국어교육을 중심으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예산은 작년 대비 약 두 배인 236억원으로 증액되었습니다. 먼저 43개국 1800개 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할 계획이며, 요르단, 벨기에, 에콰도르,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지 교육 당국의 요청에 따라 한국어반 개설과 제2외국어 채택에 필요한 종합적인 상담 역시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도 개발 및 보급할 예정입니다. 신남방 지역(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과 신북방 지역(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14곳에서 현지 교원양성과정도 개설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현재 지필고사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2023년까지 인터넷기반시험(IBT)으로 전면 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시험 시기와 방법, 부정행위 제재 근거 등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할 것입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초에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승인하는 등 코로나19에도 한국어교육이 확대되었습니다"라며 "희망하는 모든 국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어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국제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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