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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 측은 한복 디자인 도용 의혹이 제기된 후 즉각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열녀박씨 측은 "한복 디자인에 대해 글을 올렸던 디자이너에게 즉각 사과했다. 문제는 원만히 잘 해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전에 지난 11일 한복 브랜드 L사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라마 열녀박씨에 등장한 의상 일러스트가 자신의 디자인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브랜드 측은 "열녀박씨에서 무단 사용한 의상들"이라며 열녀박씨에 등장한 의상 일러스트 도용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한 번 스케치한 촬영 소품은 나중에 두고두고 재사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럼 큰일인데. 슬쩍 디자인을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신 건 아니겠죠? 예뻐서 실수로 사용하신 거 맞죠?"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브랜드 디자이너인 황이슬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라마 속 이세영이 한복 디자인 브리핑을 할 때 등장한 의상 일러스트가 자신이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한복 컬렉션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단 1~2초 만에 지나간 배경이었지만 저는 확실히 안다. 제가 수백 번 그리고 지우고 자르고 오려서 완성시킨 선과 색이다"라며 이 사실을 제보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드라마 속 천재라 불리는 한복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소개가 돼 기쁘게 생각해야 할지 나도 모르는 새로 사용된 제 디자인에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이든 메일이든 활용하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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