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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로들, ‘3월회’ 모임 출범…한국 정치의 복원 염원

3월회 모임이 만들어져 여야 원로들이 제 75회 제헌절을 맞아 양극단의 정치를 타개하고 협치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한국 정치의 복원을 염원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회를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3월 17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3월회는 여야 정치 원로 11명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제 75주년 제헌절을 기념하여 조찬회 겸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주축으로 강창희, 김원기, 김형오, 문희상, 박희태, 임채정, 정세균,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8명의 전직 국회 수장과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장 등 11명의 원로들이 참석했다.

‘삼월회’란 말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모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모임은 여야 원로들이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책임감에서 ‘화합의 정치’를 표방하며 시작되었다. 이 모임에서는 필요한 경우 국회의장이나 양당 대표에게 논의된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형오 전 의장은 “오늘 대체적으로 공감한 것은 첫째로 ‘우리는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한다’라는 얘기”라며 “정치 복원은 국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서는 여야 간의 대화가 최우선이라는 공감을 이루었으며 대통령께서는 국회를 존중하고 접촉과 대화도 할 것을 얘기했다”며 “이러한 우리 모임의 의지를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야 지도부에도 전달하고 의견을 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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