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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랠리의 승자로 등극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최근 비트코인 랠리의 승자로 등극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세로 비트코인을 판매하면 100%의 투자 회수와 362만277달러(약 47억5306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비트코인 가격의 지속적인 변동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엘살바도르의 장기적인 전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반대론자들에게는 현재 엘살바도르가 이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막대한 국가 부채에도 불구하고 2021년 9월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여 주목받았습니다. 분석가들은 부켈레 대통령의 비트코인 구매 발표를 근거로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추산했으나, 엘살바도르는 공식적으로 투자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으로 엘살바도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채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국가의 재정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엘살바도르에서 법정통화로 채택된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달러대였으며, 두 달 후에는 6만9000달러까지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와 같은 다른 가상자산의 등장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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