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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배정대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배정대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전에 16일에 배정대에게 얼차려와 구타를 당한 후 야구를 그만두게 된 것에 대한 해명이다.

먼저 배정대는 "먼저 온라인상에 올라온 이슈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리고 2012년 성남고 2학년 재학 시절 대만 전지훈련 때 있었던 얼차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당시 3학년 선배들의 주도하에 단체 얼차려가 있었고, 배정대는 2학년 주장이었기 때문에 1학년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후배들의 엉덩이를 배트로 3대씩 때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얼차려 후 후배들에게 사과했으며 이후에는 어떠한 폭행이나 욕설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함께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후배들을 통해 재차 사실을 확인했고, 다수의 후배가 자발적으로 진술을 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배정대는 운동부에서 내려오던 악습을 비판 없이 수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당초 해당 게시자에게 사과 및 보상 요구에 대해 최대한 응하려고 했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고, 향후 대리인을 통해 당사자와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실 확인과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 계속적으로 주목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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