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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 미 뉴욕증시 상승 흐름에 따라 오름세

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 뉴욕증시의 상승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상승하여 3만3858.63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이 수치는 작년 고점인 3만3753을 넘어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600포인트를 움직이기도 했다고 닛케이신문은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을 보고 대부분의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쿄일렉트릭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가 닛케이225지수의 상승 흐름을 주도하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난 8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가 2.2% 상승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도 3.27% 올랐다.

UBS 수미 트러스트 웰스매니지먼트의 아오키 다이키 일본 지역 최고 투자책임자는 "연말연시 휴가와 미국 고용통계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쌓였던 매도세의 해소가 진행되면서 오름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일본 주식시장은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 비해 매수 안정감이 강화되어 해외 자금이 쉽게 유입되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오키 다이키씨는 또한 "도쿄증권거래소가 추진하는 상장기업의 거버넌스 개혁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며, 일본은행(BOJ)이 노토반도 지진 등의 이유로 금융완화정책의 전환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일본 증시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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