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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동체에서 신뢰는 극히 중요합니다

사회 공동체에서 신뢰는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고, 사회 구성원은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레가툼이 발표한 2023 세계 번영 지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뢰도 수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전체적인 기관 신뢰도는 조사 대상 167개국 중 100위였습니다. 정부는 111위, 정치인은 114위, 사법 시스템은 155위, 군은 132위 등 대다수 기관의 신뢰도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해외에서 발표한 신뢰도 수준을 언급하지 않아도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에 사는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신뢰도 역시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부의 발표, 의회의 약속, 검찰의 수사, 법원의 판결, 언론의 기사, 여론조사, 전문가의 조언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신뢰할 수 없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신뢰의 원천이었던 조직과 기관들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게다가 가짜 뉴스와 음모론이라는 중대한 도전에도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독일에서 출간되어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책 신뢰의 위기는 현대사회가 서로 믿을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린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해 냉정하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샤사 로보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 현대 민주사회에 대한 신뢰가 산산조각이 난 이유를 분석하면서, 현재의 신뢰 위기를 극복할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합니다.

신뢰 위기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극적인 사회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가까운 이웃과 동료가 목숨을 잃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신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다양한 차원에서 노력해야 합니다. 정부와 정치인은 약속을 지키고, 검찰과 법원은 공정한 수사와 판결을 이뤄야 합니다. 언론은 사실에 기반한 중립적인 보도를 해야 하며, 여론조사는 신뢰할 만한 방법으로 실시돼야 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의 조언은 철저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모든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신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 공동체에서 신뢰가 복원되면, 우리는 더 행복하고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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