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을 삼가하라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는 러시아가 여전히 핵무기를 선택지로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이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최근의 내부 반란으로 인해 푸틴 대통령이 다시 핵무기 사용에 대해 이야기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고위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하여 3월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인 조셉 보렐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핵전쟁의 위협을 줄였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 당시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여 국제사회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핵무기 사용을 삼가하라고 한 이유는 중국의 이익을 위해서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러시아와의 정치적, 경제적 대립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등 유럽 대륙에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유럽 국가는 중국에게 등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은 러시아에 암묵적인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러시아의 전쟁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를 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조차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완전히 억제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