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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들 중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던 일부 아이돌들이 해외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가 이스라엘에 속하는 기업으로 분류되어 불매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스타벅스 노조는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담은 글을 SNS에 게재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노조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부터 스타벅스는 이스라엘 친 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어 아랍 국가들을 시작으로 불매 운동이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스타벅스가 지향하는 가치와 다른 잘못된 정보가 SNS에 퍼졌다"고 해명했으나 여전히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심지어 해외 K팝 팬들 중 일부는 스타벅스를 소비한 K팝 아이돌들에 대해 "불매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가 라이브 방송 중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는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이를 본 해외 팬들은 "가자지구 학살을 후원하는 스타벅스를 마시는 거냐", "이스라엘 대량 학살에 동참하는 행동과 같다"고 비난했다. 제이크는 "실수했고"라며 커피를 일반 유리컵으로 옮긴 사진을 공개했지만, 비판 여론은 계속 이어졌다.

또한 가수 전소미도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으나, 해외 팬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려서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하게 되었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도 이스라엘 친 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룹 NCT 멤버 도영이 맥도날드의 행운버거 모델로 선정되자 해외 팬들은 SNS 팔로우를 끊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국내 스타벅스는 해외 스타벅스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2021년에는 신세계이마트의 지원을 받아 국내 스타벅스가 독립적인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내 팬들과 소비자들은 상황을 잘 알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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