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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3개월만에 플러스… 자동차, 선박, 가전 제품 주도로 개선
산업통상자원부와 10월 수출이 55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자동차, 선박, 가전 제품 등 주력 수출품목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수출 전체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19.8% 증가한 1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일반기계는 10.4% 성장한 16개월 연속 흑자, 가전은 5.8% 성장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선박과 디스플레이도 각각 101.4%, 15.5% 증가한 수출을 기록하며 5개월과 3개월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석유제품도 18.0% 증가한 수출을 기록해 8개월만에 수출 플러스로 돌아섰다. 특히 제품가격 상승과 휘발유·경유 등의 견조한 수요증가가 이를 견인했다.

하지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3.1% 감소세를 이어가며 개선흐름을 보였다. 석유화학도 3.2% 감소율을 기록하며 한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석유제품, 선박,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4개 품목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주요 9개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 플러스를 달성해 올해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미국 수출은 101억달러로 역대 10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수출도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40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를 넘어섰으며, 10월에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수출품목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총 수출액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산업의 경쟁력과 수출 기조를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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