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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영향으로 한국의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연이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9.67로 전월 대비 2.9% 상승했습니다. 특히 국제유가의 빠른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9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93.25달러로 전월 대비 7.9% 상승했고, 이는 광산품과 유류제품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9월 수입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유(8.8%), 프로판가스(18%), 나프타(9.3%), 부타디엔(26.5%) 등이 상승한 반면,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실제 플래시메모리와 디램의 수출물가는 각각 39%, 46.1% 하락한 수준입니다.

또한 9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7% 상승한 119.56이었습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실제 플래시메모리와 디램의 수출물가는 각각 전월 대비 5%, 0.9%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39%, 4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가성소다(19.3%), 벤젠(10%), 나프타(9.2%), 제트유(6%) 등의 수출물가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격화하면서 향후 수입물가가 더욱 상승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분쟁 이후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관심과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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