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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현인’으로 불리는 가치투자자 세스 클라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바우포스트그룹이 지난 3분기 유럽 건축자재 회사의 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한다. 이번에 투자한 종목으로는 이스라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타워세미컨덕터, 컨설팅업체 제이콥스솔루션스, 리버티미디어그룹 등이 있다. 반면, 아마존 주식은 2분기에 다시 포트폴리오에 담았지만, 3분기에는 전량 매도했다.

바우포스트그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의 절반 가량(45.99%)이 통신주로 구성되었다.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약 52억1613만달러(약 6조8000억원)로, 2분기에 비해 약 7% 줄었다.

바우포스트그룹이 3분기에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아일랜드 건축자재 기업인 CRH였다. 이 종목은 2분기 대비 투자 비중이 3.51%포인트 증가했다. 바우포스트그룹은 2분기부터 CRH에 투자를 시작하여 3분기에는 330만 주를 추가 매수했다. CRH는 영국 증시에서 미국 증시로 이전 상장한 회사로, 바우포스트그룹을 비롯한 주요 헤지펀드들이 3분기에 7200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여 주가를 20% 이상 상승시키기도 했다. CRH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갖는 건축자재 기업으로, 수익의 75%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바우포스트그룹은 또한 정보서비스 제공업체인 클래리베이트와 세계 3위(매출 기준) 보험 중개업체인 윌리스타워스왓슨에 대한 투자 비중을 각각 2.9%포인트와 2.45%포인트 증가시켰다.

바우포스트그룹은 3분기에는 미국 철도회사 유니온퍼시픽과 아마존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특히, 아마존 주식은 2분기에 다시 포트폴리오에 담겼으나, 3분기에는 모두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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