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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해가 다가왔습니다. 대만의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한국의 총선, 연말에는 미국 대선까지 빅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선거에서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투자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들이 내놓은 정책들은 큰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유로 선거를 갑진년 투자 키워드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 ESG 투자에서는 정책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비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연임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연말 대결은 이와 관련해 대표적인 이벤트로 언급됩니다. ESG 투자자들은 선거와 관련된 몇 가지 포인트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미국의 주식 트레이더 예일 허시는 연간 보고서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때마다 임기 첫해에는 약한 흐름을 보이는 증시가 점차 회복되어 3년차에 정점을 찍고 임기 마지막 해에는 하락한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예일 허시는 이를 "산타 랠리"라는 용어로 처음 제시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대통령의 정치 성향과는 무관하게 결과가 상당히 일관적이라고 봤습니다.

리 볼 찰스 슈왑 연구원의 연구 결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1933년부터 2015년까지 S&P500 기준 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기 1년 차에는 평균 6.7% 상승하였고, 이듬해에는 5.8% 상승하여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3년 차에는 16.3%의 상승률을 기록한 후 마지막 해에는 첫해와 마찬가지로 평균 6.7% 상승하였습니다. 1933년 이후 S&P500의 평균 상승률은 6.34%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선거는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써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후보자들의 정책과 이를 통해 예상되는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여 적절한 전략을 구상해야 합니다. 특히 ESG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선거와 관련된 포인트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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