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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시장 한 가게에서 가격에 비해 양이 적고 부실한 음식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어느 한 가게에서 벌어진 일이 포착되었다. 유튜버 윤희철씨는 베트남에서 온 지인 두 명과 함께 광장시장을 방문했다. 윤희철씨는 지인들에게 광장시장의 맛있는 전을 소개하기 위해 이 가게를 선택했다. 그리고 1만5000원짜리 모둠전 한 접시를 주문했다.

하지만 이 가게 주인은 "모둠전은 양이 적어서 3명이 못 먹는다. 더 시켜야 한다"며 추가 주문을 요구했다. 이미 다른 가게에서 간식을 먹은 상태인 윤희철씨 일행은 거절했다. 그러나 가게 주인은 "양이 부족하다면 추가로 시켜야 하는 거야. 얼마 안 돼. 2명이 와서 먹는 양이야. 1만5000원으로는 부족하다"며 재차 주문을 유도했다.

모둠전을 받은 윤희철씨 일행은 양이 적다는 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은 맛살, 햄, 애호박, 두부 등으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총 10개 조금 넘게 제공되었다. 윤희철씨는 "이게 1만5000원이냐"고 물어보며 확인했다.

한편, 일행 중 한 베트남 여성은 "너무 비싸다. 유명한 시장이라 모든 음식이 다 비싸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들은 전을 젓가락으로 집어들며 "2000원짜리 맛살을 먹어보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광장시장에서의 부당한 가격과 부실한 음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바가지요금으로 불리는 이러한 현상이 재발되지 않도록 소비자의 보호와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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