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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 지난 3일 캐나다 천연자원부, 호주 국가재난관리청 및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산불관리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 부대행사에서 기조 발표자인 요한 골다머 지구산불관측센터장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를 강조하며 산불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 국가 및 국제 차원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FAO는 각 국가의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구 산불관리 허브(Global Fire Management Hub)사업과 통합산림위험관리사업의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국, 캐나다, 호주는 각자의 산불피해 현황과 진화 경험을 발표하고 산불 정보 공유와 공동진화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7월 한국 산불진화대가 캐나다로 파견되는 등 산불 공동진화 및 새로운 협력체계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조홍식 대통령 특사는 이번 총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시대에 산불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시급히 대응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산림청 차장 임상섭 역시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한국, 캐나다, 호주 및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간 교류를 늘리고 지식을 공유하여 산불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2일 산림청과 FAO는 함께 개발한 통합산림위험관리사업(AFFIRM)의 이행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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