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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막에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네덜란드의 온실회사와 협력하여 사막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는 인공기후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네옴시티 외곽에는 원예 오아시스를 건설하기 위해 축구장 15개를 개척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기술 투자를 통해 식량 자체조달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반 더 호벤(Van Der Hoeven)은 네덜란드의 원예기업으로, 사우디 정부와 1억2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고 네옴시티 외곽에 시험시설을 설계 및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반 더 호벤은 "야외 재배가 어려운 작물을 위한 인공기후 시설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사우디 왕세자 모하마드 빈 살만은 식량안보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식량 안보가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최근 미국의 에어로팜스와 협약을 맺어 수도 리야드에 실내수직농장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브라질 최대 가금류 생산업체에도 투자하고 인도의 쌀 생산업체의 지분도 매입했습니다.

네옴푸드 CEO 후안 카를로스 모타마요르는 "두 시범 온실이 준비되면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식량 안보를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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