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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센서, 자동 온실 기술로 60년 만에 복원된 바나나 품종 그로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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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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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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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멸종된 그로미셸 바나나 품종이 60년 만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제이디테크라는 스타트업은 데이터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로, 빅데이터와 센서, 자동 온실 기술 등을 이용하여 그로미셸 외에도 남와 바나나 등 10종의 바나나를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로미셸 바나나는 1800년초에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유럽과 미국 등에 수출되어 최고의 수출품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파나마병이 필리핀, 중국,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퍼져서 대규모로 폐사하게 되고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이후 캐번디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델몬트와 돌이 등의 글로벌 청과 생산·가공·유통 기업이 이 종류의 바나나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그로미셸 바나나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며, 현재 시판 중인 바나나보다도 더 뛰어난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남와 바나나는 바나나의 맛과 함께 사과의 향이 함께 나는데, 식감은 일반적으로 먹는 바나나와 큰 차이는 없으나, 더 새콤달콤하고 포만감이 적다고 한다. 이 바나나는 다른 종류와 달리 냉장 보관이 가능하며 크기는 일반 바나나의 절반 정도라고 한다.

김희찬 제이디테크 대표는 "바나나 재배에는 보통 3~4개월의 기간이 필요하지만, 데이터팜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게 바나나를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빅데이터와 기술의 도움으로 그로미셸과 남와 바나나 등의 희귀한 바나나를 다시 복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바나나 산업에 큰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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