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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승인 논의로 인해 가상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북한의 비트코인 해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보기관에서는 북한이 가상자산을 탈취하여 미사일 개발에 사용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달 동안 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북한은 단 하루 동안 1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러한 불법 행위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여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정보기관의 고위 당국자는 비트코인 ETF 승인과 가상자산 시세 변동과 관련하여 북한의 정세에 대해 물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다면 북한의 이러한 절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이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더 자주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변화된 공격 징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의 박원곤 교수는 "가상자산은 김정은 정권에게 직접적인 통치자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록 김정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한국과 미국이 최근 2년간 가상자산의 현금화를 막으려 애썼지만 북한은 이를 피해 현금화를 시도할 것이며 정부도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위원회는 북한이 2022년 동안 가로채어들인 가상자산이 17억 달러(약 2조 2300억 원)를 넘어섰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는 가상자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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