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무더운 날씨로 시민들 불편해…여름 이례적인 폭염 지속

이번 여름은 이례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날씨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온열 환자가 속출하여 무더운 날씨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31일 낮,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건물과 나무 밑 그늘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이 붉게 표시되었다. 열화상 카메라는 온도가 높을수록 노란색과 붉은색이 진하게 나타나며, 낮은 온도일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었고,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기록되었다. 체감온도는 한때 35도 이상까지 치솟았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운 날씨로 시민들은 "외출 공포증이 생겼다", "폭염으로 우울감이 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느 회사에 다니는 이모 씨(25)는 "외근이 잦은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동할 때마다 숨쉬기 힘들 정도의 뜨거운 더위로 힘들어서 얼마 전 양산을 구매했다. 원래 더위에 강한 편이지만 요즘 날씨는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풍기는 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느끼는 시민들도 있다. 출근할 때마다 간이용 선풍기를 챙겨 다니는 김모 씨(28)는 "날이 더워서인지 바람도 뜨거워서 선풍기도 소용이 없다. 시원한 사무실에서 들어가서 나오면 어지럽고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중림동에 거주하는 70대 성모 씨는 "올해 여름은 에어컨 비용을 아끼기 위해 선풍기만으로는 힘겨워서 이어갈 수 없을 정도"라며 "온열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날씨는 여름인 만큼 더움은 피할 수 없지만, 시민들은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며 적절한 대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 등의 예방조치를 취하여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무더운 날씨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휴식과 관리를 해야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불편해지는 시민들을 위해 관련 기관과 당국은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