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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품절 현상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분홍색 옷과 액세서리를 입은 사람들이 길을 걷는 모습을 눈여겨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분홍색 관련 제품들은 매우 인기가 있어서 완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들도 이에 열을 올려 분홍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버거킹은 핑크 햄버거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특히,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바비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개봉 일주일만에 전 세계에서 3천만 관객을 동원하여 바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비와 관련된 제품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매체에서는 "당신이 플라스틱 인형 박스에 갇혀있는 게 아니라면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바비 유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일한 날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작 오펜하이머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영 시간이 3시간에 달하는 이 영화는 새벽 4시에도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외신들은 "바벤하이머(바비+오펜하이머)가 코로나19로 억눌린 북미 영화 시장을 완전히 회복시켰다"라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개봉 주말 동안, 북미 영화관 매출은 3억 78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마블의 대작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4년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사상 4번째로 많은 매출입니다. 바비만 주말 동안 1억 6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분홍 품절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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