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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 시험발사 성공

북한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13일 노동신문은 "12일 미사일총국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의 핵심무기체계인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현지에서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화성-18은 최대정점고도 6648.4km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1.2km를 4491초(74.85분)간 비행한 뒤 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북한이 발사한 ICBM 중 최고 기록으로, 신문은 "시험발사를 통해 모든 신기록들이 확증됐다"며 "이는 신형 전략무기체계의 능력과 믿음성, 군사적 효용성의 증시로 되며 우리 공화국 핵전략 무력의 신뢰성에 대한 의심할 바 없는 검증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사는 "공화국을 적대시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가 전례없이 가증됨으로써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군사 안보 형세가 냉전 시대를 초월하는 핵위기 국면에 다가선 엄중한 시기에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전략적 판단과 중대 결심에 따라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오는 18일 예정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첫 번째 회의와 이달 중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핵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조선반도 지역에 핵무기를 재반입하려고 기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선반도와 지역의 군사안보 형세가 냉전 시대를 초월하는 핵위기 국면에 직면하고 있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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