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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강국 선포…"미국 패권 시대 종료"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10일 논평에서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핵강국으로 급부상함으로써 미국의 패권 야망은 이제 더 이상 실현할 수 없는 망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통신은 "미국과 서방이 떠드는 세계분열은 오직 일극세계의 종말만을 보여줄 뿐이다라고 분석하며, 미국을 포함한 제국주의 세력에 직접적으로 도전하는 우리의 자주적인 국가 역량이 급속히 강화되고 있어 미국의 독점과 전쟁에 저항하는 다극화된 세계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신은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등장이 미국의 지배력을 강력하게 제동시키고 있다"며 "제국주의 지배체제를 종식시키고 자주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말레이시아, 인도와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신흥국가들이 미국의 주도하는 일극세계 붕괴에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서방국들이 세계 분열을 언급한 데 대해 "서방세력들이 세계를 갈라놓고 대립시키는 것은 단지 전쟁 속에서 혼란을 야기하는 주범들뿐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북한은 한반도 위기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서방세력이 세계분열을 외치는 것은 미국 주도의 일극세계 붕괴와 다극화된 인류의 진보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의 발현"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해당 통신은 "제국주의 지배체제를 종식시키고 자주적인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세력으로부터 독립하고 세계 평화와 공정한 국제질서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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