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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서 "팔레스타인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 8월부터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의원은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감사를 마치고 나와 이러한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의원은 국정원이 북한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다각적으로 활용하고자 하고 있을 것으로 평가하며, 북한이 과거에 하마스와 헤즈볼라에게 방사포탄 등의 무기를 수출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제3세계 국가에 무기를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정원은 김정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보며 장사정포의 유용성과 선제기습 공격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으며, 군사 모험주의 집착성향이 증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의 포탄을 수송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의원은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과 수송기를 활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무기를 수송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국정원은 이와 같이 반출된 포탄이 100만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런 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국정원은 10월 중순쯤 북한이 무기 운용법 전수를 위해 방사포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한 정황도 입수했다고 전해졌다. 북한은 러시아발 군수물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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