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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개발과 제재 회피 지속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며 북한은 핵무기 개발과 핵분열 물질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로이터통신은 10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에 제출된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전 세계 금융거래소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해커들은 지난해 17억달러(약 2조2000억원)에 해당하는 사이버 절도를 저지른 후에도 성공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공격 대상은 암호화폐, 방산, 에너지, 의료 분야의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또한 북한은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고 불법 금융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북한의 군사 통신장비와 탄약을 수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무기나 군사적 지원을 회원국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06년부터 유엔 안보리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제재를 받아왔으며, 이러한 제재는 수년 동안 강화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대북 결의안이 채택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연 2회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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