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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 동남아시아 주요도시에서 비밀접촉… 북일 관계 정상화 일색

북한과 일본이 금년 3월과 5월에 동남아시아 주요도시에서 두 차례의 비밀접촉을 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빠르게 고위급 관리를 평양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수의 북일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여전히 "납치문제"와 북러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협상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27일 북일 정상회담을 희망하며 "제 직할 레벨에서 협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으며, 9월 19일의 UN 연설에서도 같은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일본은 총리 레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명확히 밝혔지만, 협상 당사자들은 국내 여론을 고려해 납치문제 등을 신중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국교 정상화와 이후의 경제협력에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관련 총리실 관계자는 "협상은 아직 조속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현재 협상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휴전선 너머 세계 6위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어 그간의 이슈인 "한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없는 일본과 먼저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내년말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고려하여 외교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북한은 월북한 미군의 존재를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으나, 정확한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북한과 일본 사이의 교섭은 현재 정체되어 있지만, 양국이 관계 정상화를 추구하는 의지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나라의 협상 진전과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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