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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철강회사 US스틸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다수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며, 관련하여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US스틸은 현재 다양한 제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이사회와 경영진, 외부 고문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철강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이지만, 미국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위해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어 US스틸의 매각 조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에는 미국 철강 기업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72억5000만 달러에 인수 제안을 한 바 있지만,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여전히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 철강노조도 그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에스마크라는 미국 철강 가공 기업이 US스틸을 78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었지만, 이후 철회되었다. 세계 2위 철강 기업인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르셀로미탈도 US스틸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US스틸의 기업가치를 약 100억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주식 가치에 순 부채 규모를 더한 값으로, 지난 3월에는 110억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철강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US스틸은 1901년에 설립되었으며, 미 제조업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미 국방부에도 다량의 철강을 공급한 바 있다. 현재 매각의 진행 상황과 최종적으로 어떤 기업이 인수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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