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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무언의 예술, 고통과 아름다움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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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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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작성일 23-10-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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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말이 없는 예술

아름다운 것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고통받아야 하는 장르는 아마 발레일 것이다. 무대 위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모습은 한없이 가볍고 우아하다. 그러나 이들이 찰나의 완벽을 위해 쏟아붓는 시간과 노력의 무게는 헤아릴 수 없다. 한 편의 발레 공연을 위해 무용수들은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약 3개월에 걸쳐 땀 흘린다. 발레를 하루 안 하면 내가 알고, 이틀 안 하면 선생이 알고, 사흘 안 하면 관객이 안다는 이 잔인한 진리 때문에 무용수들은 단 하루도 쉬는 법이 없다. 발톱이 사라지고, 뼈마디가 튀어나오고, 온몸이 근육통에 시달려도 그들은 매일 몸의 한계와 싸운다.

발레는 말 없이 말하는 예술이다. 이 예술은 600여 년 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프랑스에서 낭만의 꽃을 피우고 러시아에서 훨훨 날개를 달았다. 무언의 예술이 예술가들의 영혼을 더욱 자유롭게 한 건 아닐까. 꿈속을 거니는 듯한 환상과 신비의 세계를 보여주기도 하며, 일정한 질서에 따라 절도 있는 형식미를 뽐내기도 한다. 또한, 인간의 몸이 가진 아름다움의 극한을 보여주는 자유의 춤이기도 했다. 표트르 차이콥스키, 이고리 스트라빈스키, 아람 하차투랸 등의 수많은 작곡가는 오직 천상의 춤 발레를 위한 음악을 썼다. 발레는 그렇게 언어 없이 눈과 귀로 오감을 진동시키는 세계인의 클래식이 되었다. 중력을 거슬러 하늘까지 솟아오를 듯한 점프, 제자리에서 중심을 잡은 채 수십 회전을 하는 모습, 온몸의 무게를 오로지 발끝에 실어 움직이는 경이로움...

발레는 오랫동안 우리의 삶과 문화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말이 없지만, 손끝으로, 발끝으로, 그리고 온몸으로 말하는 발레는 예술의 놀라움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무용수들의 고통과 노력 끝에 탄생되는 발레는 그들과 관객을 아름답고 우아한 세계로 이끈다. 이렇듯 발레는 말 없이 말하는 예술로서 우리에게 꿈과 영감을 선사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예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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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홍*


이게 나라냐!!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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