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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한일중 고위 관리회의 사전 협의를 위해 일본과 중국 차관보급 인사들과 접견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일중 고위 관리회의 사전 협의를 위해 일본과 중국 차관보급 인사들과 접견했다. 이에 따라 한일중 정상회의의 연내 서울 개최 실현 등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병원 차관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를 만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3국 간 협력 체제를 더욱 제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의장국으로서 올해 안에 정상회의 개최가 가능하도록 고위급회의 대표들이 긴밀하게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 장관의 접견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고위 관리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그는 "한국과 일본, 중국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3국이 모두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돼 국제사회에서도 3국의 역할과 책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접견 자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이명박 대통령 시기인 2008년 시작됐음을 언급하며 "이제 3국이 2008년 체제를 처음 확립한 원년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수용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목표와 연결하여 "고위 관리 대표들에게 연내 개최 협력을 요청했으며, 이들이 성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3국 정상회담의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3국 간 공감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19년 이후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번 접견을 통해 서울에서의 연내 개최가 협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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