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탈북민, 강제 북송은 우리 정부 입장 반대"…중국에도 명확히 전달

외교부 박진 장관은 최근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 수백명이 강제 북송된 사건과 관련하여 "어떤 경우에도 탈북민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16일 한국을 방문한 줄리 터너 신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의 간담회에서 "탈북민 북송 반대 입장을 중국에도 명확히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박 장관은 한국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탈북민들을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한 국내 이송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면담에서 심각한 북한인권 상황을 고려할 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목표로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인권 상황은 여전히 세계에서 최악의 수준"이라며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의 끔찍한 인권 침해를 드러내고, 구체적인 변화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또한 북한 인권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박진 장관과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열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터너 특사는 상원의 인준 절차를 완료한 지 2개월여 만인 지난 13일 취임했습니다.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오늘이 제가 온전히 정식 업무를 보는 첫날이고, 이 날을 한국에서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터너 특사의 활동으로 이전 특사였던 로버트 킹 전 특사의 퇴임 이후 6년여간 지속된 미국의 북한인권특사 공백이 해소되었습니다. 박 장관은 "6년여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인권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