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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장기 거주를 향한 미국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민간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연료 누출로 인해 궤도 진입에 실패한 이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2호 발사는 예정일인 올해 11월에서 내년 9월로 연기되었습니다. 이는 우주비행사 안전 확보와 발사 성공률 향상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평가되고 있습니다. 비록 시점은 연기되었지만, NASA는 더욱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NASA 국장 빌 넬슨은 "아르테미스는 세계적으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라며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반드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를 발판 삼아 3·4·5호까지 잇달아 발사해, 테라포밍 시대를 앞당기고자 한 계획입니다.

아르테미스 1호는 2022년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이 임무에서는 유인 센서 5600개와 방사능 감지기 34개가 부착된 인간 모형 마네킹 무네킨 캄포스를 로켓에 싣고 발사하여, 유인 탐사 시 안전성과 우주선 기능을 검증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 미션은 우주비행사 네 명을 태워 달 궤도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임무에서는 유인 달 착륙 전, 달 주변을 비행하면서 신체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아르테미스 3호 발사는 2026년 9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때 달 표면에 우주비행사가 발을 디딜 것입니다. 이번 발사에서 주목할 점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스타십 HLS를 궤도에 투입하는 것입니다. 스타십 HLS는 인류를 달에 안전하게 착륙시킨 후 다시 이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주선입니다. 큰 배와 작은 항구를 연결하는 바지선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아르테미스 3호 발사를 통해 달 탐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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