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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DP, 3분기 예상보다 높은 4.9% 성장률 기록

미국은 고금리 환경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3분기의 실질 GDP 증가율이 4.9%로 판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성장률(2.1%)과 시장의 3분기 전망치(4.7%)를 상회하는 수치로, 높은 기준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의외로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여름철 콘서트나 영화 등 레저 소비의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지며, 3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이 2분기보다 크게 증가한 4.0%를 기록하였다.

한편, 한국은 미국보다 낮은 기준금리에도 3분기 동안 0.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1분기(0.3%)와 2분기(0.6%)에 비해 높은 수치로, 수출과 민간소비의 회복세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주목할 점은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은데도 3분기에 우리나라의 성장이 미국보다 높았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한국과 달리 연율로 성장률을 계산하는 점을 감안해도 한국의 성장률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IMF는 올해 미국의 연간 성장률이 2.1%로 한국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2013~2022년) 한국은 미국보다 낮은 연간 성장률을 보인 시기는 2019년과 2021년으로 총 2년뿐이었다.

한국과 미국 모두 올해 4분기와 내년 경제에 대해 우려가 크다. 미국은 3분기 높은 성장률 발표에도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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