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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에 F-35 전투기 25대 판매 승인

미국은 14일 로이터통신을 통해 한국에 F-35 전투기 25대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거래는 약 50억6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로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합니다. 한국은 록히드마틴사의 최고급 전투기와 엔진, 통신장비 등을 지원받게 될 것입니다.

미 국방 안보 협력국은 이번 판매로 한국의 작전 항공기 재고를 늘리고 공대공 및 공대지 자위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한국은 이미 F-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물품과 서비스를 군대에 흡수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F-35 전투기 구매를 타진해왔습니다. 이번 무기 구매 승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진 것입니다. 이 회담에서 세 나라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 가하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중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각국의 F-35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6월에는 체코도 한국과 거의 동일한 F-35 구매 계약을 승인받았으며, 미 공군 F-35 두 대가 유럽에서 억제 초계 비행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최소 12개국의 군이 F-35의 작전 운용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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