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Fed, 기준금리 동결…"경제는 강력, 금융은 긴축적"

미국 중앙은행(Fed)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 9월 이후 2회 연속하여 기준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았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 예상되었던 동결 결정과는 달리, 뉴욕증시는 상승하고 채권금리는 하락하는 등의 변동이 있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정책결정문에서 "최근 경제활동이 강력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초 이후 지속되는 일자리 증가세는 여전히 강력하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역시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FOMC에서는 경제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번에는 "강력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수위를 높였다.

Fed는 이번 결정문에서 금융여건에 대한 평가도 추가했다. Fed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가계와 기업에 대한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 조건이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으로 인해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채금리의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견도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FOMC에서도 이러한 점을 일부 인정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에도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수치는 상당히 양호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결정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미국 경제 및 Fed의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