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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인공지능(AI) 규제와 미국 기업의 대중 역외투자(아웃바운드) 제한에 대해 주미대사 조현동은 "올해 하반기 중에 미국 의회 입법이나 정부 행정명령을 통한 시행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우리 기업의 피해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국 관계 당국과 적극적으로 접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간담회에서 한·미 간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8일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조 대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수출통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한국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또한 2015~2017년 대미 철강 수출물량의 70% 상한에 묶여있는 한국산 철강의 수출 쿼터제에 대해 유연한 해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사는 지난 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 2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에서 한·미 간의 경제, 기술, 에너지, 공급망, 경제적 강압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으며, 한·미·일 공조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또한 조 대사는 오는 8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최초로 다자 정상회의 계기가 아닌 단독으로 개최되는 3국 정상회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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