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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의료기관을 군사 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전쟁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미국이 거짓 주장을 통해 이스라엘의 학살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에 진입해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인 존 커비는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하마스의 행동에 대해 발언하였습니다. 그는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에 무기를 저장하고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비하고 있었다"며 "이러한 행위는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 조직이 알시파 병원을 포함한 가자지구 내 병원과 터널을 이용해 군사 작전을 은폐하고 지원하며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 조직원들이 알시파 병원에서 지휘통제본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번 달 초부터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으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 등 의료기관을 거점으로 쓰는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질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란티시 병원이 하마스의 지휘소로 이용되었다는 증거를 공개하며 병원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 측의 이러한 주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를 낳는 병원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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