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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점점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 체제로 알려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트럼프와 격돌하며 부상하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지지율을 회복하며 트럼프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15일에는 아이오와주에서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가 시작되어 대선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보수적인 아이오와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 23일에는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뉴햄프셔주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헤일리 전 대사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에머슨대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는 각각 44%, 28%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와 비교해 격차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더해 CNN의 최근 조사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가 3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7%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트럼프를 저격수로 칭하며 알려진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경선에서 하차하면서 헤일리 전 대사의 반사이익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또한 점차 회복 중이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의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대선의 결과는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구도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후 대선 경쟁과 여론 조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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