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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 3위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게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스 매체 더 메신저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폴이 최근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 대결에서 헤일리 전 대사에게 4%포인트 차로 37% 지지율로 밀려났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우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38%로 낮아 대선 후보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니키 헤일리 전 대사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서 비(非) 트럼프 주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월가의 거물급 인사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등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공화당 내 대선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76%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19%)를 압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5일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유무에 따라 출마를 결정하였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항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미국 대선은 앞으로 11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 논란과 경제 문제 등으로 국정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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