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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7)의 은퇴를 바라보는 시기에도 그의 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와 같은 성적은 기대되지 않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예상 밖의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에 자신들이 매긴 2023~2024 메이저리그 FA 톱40 명단을 돌아보았다.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 이정후(26) 등 몇몇 선수들은 이미 소속팀을 찾았지만, 여전히 40명 중 23명이 팀을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나머지 23명의 선수로 26명으로 이루어진 로스터를 작성했고, 그 가운데 류현진이 전력으로 투수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그는 상위 선발 투수 5인인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마커스 스트로먼, 이마나가 쇼타, 클레이튼 커쇼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디 애슬레틱은 "스넬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두 차례 있으며, 몽고메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력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야마모토 계약 이후 이들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류현진,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 등 아직 계약하지 못한 3명의 선발 투수 또한 우리의 빅보드에 올라와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져갈 수 있는 포지션은 분명하다. 그는 뛰어난 성적은 기대되지 않지만, 건강만 좋다면 하위 로테이션에서 충분한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선발 투수이다. 2013년에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입단한 이후,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12년 차 베테랑이 되었다. 그는 통산 186경기에서 78승 48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3.27의 성과를 올렸다. 그는 또한 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며 성공적인 11시즌을 보냈으며, 2020년에는 4년 8000만 달러의 고액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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