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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전반적인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 연구원인 문경원 연구원은 "2분기 씨에스윈드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1% 증가한 4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3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베트남과 터키 법인의 부진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 증가세가 덜하지만, 미국 법인 매출 확대로 인한 AMPC(세액공제혜택) 인식 금액이 242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또한 "수주는 예상보다 낮은 2억5000만달러를 전망하며, 이번 분기 일시 인식이 예상되던 대규모 계약이 향후 나눠 수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업무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에스윈드는 덴마크 하부구조물 생산업체인 블라트(Bladt)의 지분 100%를 26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문 연구원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뤄진 인수라는 판단"을 내렸으며 "타워-모노파일 간 기술적 유사성과 씨에스윈드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하면 1~2년 내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문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풍력 산업이 본격적인 IRA 수혜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며 "전방 수주 확대와 마진 개선을 믿고 기다리면 될 때"라고 조언했다.

씨에스윈드는 높은 성장세와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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