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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전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2023년의 올해의 단어로 "어센틱"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센틱"은 진짜의 또는 정확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이유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딥페이크와 같은 가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늘어나면서 진실성의 위기가 커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리엄웹스터는 최근 온라인 검색량이 상당히 증가한 "어센틱" 단어를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들어 AI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와 같은 기술을 통해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면서 이 단어를 검색하는 이유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딥페이크는 AI를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 이미지를 다른 사람의 몸에 합성하는 기술로, 해당 인물의 표정과 말투 등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딥페이크를 포함한 AI 기술 규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나도 내 딥페이크를 보고 놀랐다"며 "내가 언제 저런 말을 했지"하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엄웹스터의 피터 소콜로스키 선임편집장은 올해의 단어 발표 전 인터뷰에서 "우리가 진실성에 의문을 가질 때 어센틱이 더욱 가치 있게 여겨질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메리엄웹스터는 올해의 단어 후보로 소개된 다른 단어들도 소개하였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브랜드명을 바꾼 X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한 것과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제목 원소의가 개봉 후 검색량이 늘어난 것도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네 차례에 걸쳐 기소되었는데, 이로 인해 해당 단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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